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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지회 장/제례(葬祭禮)의 요식과 절차의 현실화
2012-03-22 14:32:51
이인환 <> 조회수 240
113.130.182.131

공자께서 “예(禮)라는 것은 이치다” (禮也者理也)라 하셨는데도,

즉 무리(無理)는 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 말 경부터 들어와 시행하기 시작한

송대(宋代)의 주자가례(朱子家禮)는

원래 중국의 예기(禮記)를 기초로 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조 500년 동안 우리의 예론(禮論)은 너무나 형식과 절차를

중요시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나라 지배층들이 사색당파로 갈라져 예의 본질인 그 몸체는 두고

그 가지인 형식이나 절차에 대한 명분 싸움을 하였기 때문에

장/제례에 대한 무리가 오늘까지 우리들 서민층까지 패습으로

남아 전해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제상(祭床)의 감, 배 놓은 자리가 맞니 안 맞니, 절할 때 오른손이

왼손 위에 올라가니왼손이 오른손 위에 올라가니 하고 싸우고,

관(棺)이 두꺼워야 좋니 옻칠을 해야 좋니,

3일장으로 해야 하니 5일장으로 해야 한다는 따위가

오늘까지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예론의 한 부분으로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紙榜)에 기제축(忌祭祝)은 물론이고

묘제축(墓祭祝)을 한자(漢字)로 써 격에 맞춰 독축 정도는 해야

어느 가문의 정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세대(世代)와 더불어 살고 있는

현하 각 도회지 청. 장년 아들과 손자들의 대다수 생각은 좀은 아니,

너무나 많이 다른 게 현실이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균 주거 공간은 4.3평인데 묘지는 평균

약 15평이나 되어 매년 여의도만한 땅이 새 묘지로 생겨나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4조원에 달하고,

이런 매장과 납골묘 관행이 계속되면 수도권은 3년 전국적으로는

10년 내에 묘지 공급이 한계에 이르게 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있는 이 마당에 말이다.


조상을 섬기는 유교 원리에다 조상의 음덕(蔭德)으로 발복(發福)을

기원하는 풍수사상(風水思想)이 합쳐 우리의 장/제례 문화가 계승되고

있다고 보면, 서양의 장묘 문화는 후손들이 망자(亡者)를 추억하며

쉴 수 있는 자연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에서 우리와 크게 다르다.

예컨대, 프랑스 파리 페르나세즈 몽다르나스에는 유명 작가나

가수들이 모여 공연도 하며, 영국 런던 켄셀 그린 공동묘지에서는

85종의 새를 볼 수 있게 해 놓았고, 로스엔젤레스 로즈힐 추모 공원에서는

600여종의 장미를 관람하게 해 놓았다.

중국에서는 원래 “장(葬)”이라는 글자가 뜻하듯이, 받침대 위에 시신을 놓고

그 위에 풀을 덮는다는 의미로서, 결국 장례라고 하는 것은

영혼이 쉽게 자연에 회귀할 수 있게 해 놓는 절차에 불과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장/제례 역시 분명 우리가 살아 있으니 죽은 이후를 논할 수 있는 것이며,

아무리 말하거나 논해도 결국은 산 사람,

즉 후손을 위하고 기준해야 하는 것임에는 다들 이의가 없을 것이다.

부모와 조상을 섬기는 우리 나름대로의 고유 전통 의식을 살리면서,

이를 행할 후손들이 현실에 맞게 수행할 수 있는 장/제례의

요식과 절차의 현실화는 날이 갈수록 시급하다.
 
 
 
 
이인환(거류면)  장/제례 요식과 절차를 현실화(=간소화 내지 합리화)하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 나름대로의 견해가 있지만 여기선 생략함.
그 결론은 이렇다 :
1) 장례는 화장(火葬)하여 위패탑(또는 碑나 平墓 형식으로 하고 묘역을 소공원화 )
주위에 유골은 수목장하고 위패는 선조 위패와 함께 모신다.
2) 기제사는 조부 이하 합사(合祀)를 원칙으로 하고, 증조 이상을 모시는
시사(時祀)는 추계에 매년 1회 모든 남녀 후손이 위패탑 묘역에서 올리도록 한다.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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