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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암면 사랑방 서안(西安)답사기 7
2012-03-25 07:10:33
최차호(마암면) <> 조회수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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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西安)답사기 7

대당부용원(大唐芙蓉園)

부용원은 본래 오랜 세월동안 명성을 떨친 황가의 정원인데 지금의 것은 당나라 부용원 유적 위에 세워진 것으로 중국 최초로 당나라 전성기의 문화와 당대 시대상 및 생활상을 재현하였는데 우리나라의 민속촌과 같은 곳이다. 방대한 원내를 걸어서 관람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소형이동용 차를 운영한다.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의 동력은 축전지(배터리)로 구동하도록 만든 차였다.


대당부용원 1


부용원 안에는 부용호(芙蓉湖)를 중심으로 자운루(紫雲樓)사녀관(仕女館)어연궁(御宴宮)방림원(芳林園)황명구천극장(凰鳴九天劇場)행원(杏園)육익차두(陸翼茶杜)당시(唐市)곡강호점(曲江胡店)등의 관람관이 있는 테마공원이다.
이곳은 야경이 특히 매력적이고 또 밤에는 중앙의 호수에서 분수를 쏘아 수막을 만들고 그 위로 레이저가 쏘아져서 수면 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막(水幕)영화가 펼쳐진다고 한다.


대당부용원 2

볼거리도 많고 단순히 오락으로 즐기고 넘기는 눈요기 거리가 아니라 역사를 배우고 현재와 미래를 사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즐거운 학습장으로 매우 유익한 관광지라 할 수 있다.


원내의 전동차


회족(回族)

현재 서안시에는 약 5만 명의 회족 이슬람신도가 있고 이 민족의 인구는 서안에 있는 40개의 소수민족 중에서 제일 많다. 따라서 서안에는 이슬람교의 사원이 많이 있다. 고루(鼓樓)인근의 시내 중심가에 있는데 서안에 살고 있는 이슬람교도의 종교 활동의 중심지이다.


회족 거리

이들은 이슬람교의 사원에서는 남녀가 자리를 같이하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은 돼지고기와 술도 금하며 주로 먹는 고기는 양고기와 쇠고기라고 한다. 결혼풍속은 여자는 이민족과 결혼하지 않으나 남자는 이민족과 결혼할 수 있다고 한다. 장례풍속은 관을 사용하지 않고 28m정도의 무명천으로 유체를 싸서 매장한다.


회족

복장은 한족(漢族)과 같으나 나이가 많고 회족이라는 의식이 강한 남성은 테가 없는 흰 모자를 쓰고 있다. 우리나라의 화교거리와 흡사한 느낌을 주는 거리인데 모두가 조그마한 가게를 하며 파는 상품도 대부분 먹을거리나 간단한 생활용품점이었다.

고씨고가(高氏古家)


고씨 고가 1


권문세가(權門勢家)라고 할까? 대대로 장원급제를 한 가문으로 보이는데 중국에서는 이와 같은 권문세가의 고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마치 박물관처럼 잘 꾸며진 가구며 집기들이 잘 정돈되어 있으며 유품(주로 서예, 서화)도 꽤 많이 보존되고 있었다.


고씨 고가 2



종루(鐘樓)

종루는 서안시내의 중심에 위치하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동서남북으로 네 大路가 펼쳐지고 각각 네 개의 성문으로 통하고 있다. 이 사대로(四大路)가 시내 교통망의 기축이 되고 있다. 종루는 정사각형의 목조건물로 높이 36m, 부지 1377㎡이며 높이8m의 벽돌 구조의 기단위에 세워져 있다.
옛날 시각을 알리기 위해 명나라(1384년)때 세웠는데 지금의 장소로는 1582년에 옮겼으며 탑의 정상에 큰 종이 매달려 있다. 종은 매일 아침 70번을 두드리고 끝나면 동서남북에 있는 네 개의 성문이 열렸다고 전해진다.


종고루 광장


지금은 종루의 종소리는 녹음된 것을 매일 아침 시민들에게 시각을 알리고 있다. 종루는 바깥에서 보면 화려한 3층 건물이지만 실제로는 처마가 3층으로 된 2층 건물이다. 누각의 사방에 아치형의 통로가 잇고 누각의 안에 계단도 있다. 천정에는 화려한 꽃무늬가 그려져 있으며 사방의 문에 인물상에는 제각기 재미있는 내력이 쓰여 있다. 이처럼 웅장한 건물의 건축에 못을 한 개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고루(鼓樓)


고루


종루와 마주보는 서북쪽의 500m 지점에 또 하나의 오래된 건물이 고루이다. 고루는 종루보다 4년 빠른 1380년에 세워졌다. 옛날 고루에는 큰 북이 있었는데 해가 지면 큰 북을 두드려 시각을 알렸기 때문에 종루의 새벽종(晨鐘)과 마찬가지로 저녁북(暮鼓)이라고 하며 고루(鼓樓)라고 부른다.
고루는 기단 면적이 1924㎡, 높이가 34m이다. 기단 전체가 푸른 벽돌로 축조되었다. 누각은 정사각형으로 바깥에서 보면 3층이지만 내부는 2층 건물이다. 고루는 섬서성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은 서안시내의 중심가이며 주변에는 백화점과 특급호텔이 많이 있으며 고층건물들도 밀집해 있다.


종고루 광장에서 본 밝아진 경찰제복

사대로(四大路)를 건너려면 지하도를 이용해야 하고 그래서 이곳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이 많이 배치되어있는데 이들 복장이 몇 년 전만 해도 칙칙한 느낌을 주는 인민복장의 제복이었는데 지금은 색상이 밝고 표정 역시 밝아보였다. 기념으로 같이 사진을 촬영하자고 하였으나 웃으면서 거절하였다. 중국 공안원의 웃음은 실로 여러 차례의 중국 방문에서 처음으로 본 것이었다. 공식적인 이번 답사는 이곳 종루와 고루를 마지막으로 끝난 것이다. 물론 북경이나 상해 같은 도시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아무튼 서안만은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안역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파와 시민들의 컬러풀한 밝은 의상은 중국이 지금까지 가난하고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한 국가로만 생각하던 어제의 중국이 아니며 이제는 무섭게 우리를 뒤쫓아 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조금도 서두르지 않는 만만디의 근성이 빨리~를 외치며 내달아 온 우리에게 너무나 위협적인 위치에 까지 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끝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향우 여러분들의 해외여행에 도움이 되고 참고가 된다면 앞으로도 많은 해외 답사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본인은 부산문화관광해설사 회장과 한국문화관광해설사회 전임회장으로 현재 부산광역시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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